문화생활/영화

이터널스 후기

난머하라고 2021. 11. 3. 15:07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화다.

 

요즘 나오는 마블영화들은 조금 아쉽긴하다.

어벤져스 캐릭터들이 히어로로서 시련을 극복하며 겪었던 고뇌의 과정과 주변인물과의 갈등이 이제는 사라진 기분이다.

캐릭터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새로운 히어로가 계속 양산되고 있으며 세계관을 넓히는데에만 치중하는 느낌이다.

이런 이유로 샹치, 베놈 모두 영화보다 쿠키영상이 더 기억에 남았다.

어찌됐든 내가 아는 세계관과 인물들의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순간이니 말이다.

 

개봉도 하기 전부터 악평의 기사들이 쏟아진 것으로 알고있다.

사실 그런 기사들을 보고 기대가 낮아져서 그런지 나는 그럭저럭 잘 보고 나왔다.

 

기사에서 드러난 부분은 사실이다.

신적인 존재들이 수천년이나 살아왔지만 정신연령은 아직 길을 잃은 어린애같았다.

후속편을 예고하며 끝이 났으니 앞으로의 사건에서 이미 완성된 능력만큼이나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길 기도해본다.

 

그리고 마블측에서도 이제는 새로운 캐릭터보다는 이제까지 나온 캐릭터들에 집중했으면 한다.

서서히 이름외우기도 힘들어진다.

아이언맨이 왜 인기를 얻은건지 다시한번 생각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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