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 후기

난머하라고 2021. 12. 19. 11:07

왠일로 잘만들었지

소니가 만들어서 그런가

최근 몇몇 마블작품들이 기대에 못미쳐서 크게 기대안하고 봤는데 왜 잘만든거지

마블이 디즈니에 들어간게 잘못된건가ㅋㅋ

 

스파이더맨 팬들은 재미없을수가 없는 영화였다.

샘스파, 어스파에 나온 빌런들과 그 영화의 내용들이 이번 영화에서 연결되면서 반가운 얼굴들과 멀티버스에 대한 떡밥까지 다채롭게 구성돼있었다.

쿠키영상까지 보면 앞으로 나올 빌런들과 마블이 앞으로 준비하고 있을 역대급 스케일의 에피소드들을 예고하고있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기존 작품들에 있었던 일들이 대사에 녹아있었고 각 인물들 사이의 관계성이나 사건들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그런 요소들 하나하나 찾아내는 재미도 있었다.

기존 영화들을 다 본 입장에선 모든 인물의 스토리를 알고 있으니 재밌게 봤겠지만, MCU의 톰홀랜드 스파이더맨만 본 사람들의 경우에는 스토리가 이해되지 않을수도 있겠다.

샘스파, 어스파를 포함해서 모든 스파이더맨을 관통하는 명대사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라는 대사가 나왔을땐 극장안에 모든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 느낀점은 지금까지의 스파이더맨은 사실상 우리가 아는 스파이더맨으로 가기위한 여정이었다는 것이다. MCU에서 스파이더맨은 사실 스파이더맨 본인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다른 어벤져스 히어로들 특히 아이언맨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그 관계성 위주로 이야기가 전달되었지만, 이번 노웨이홈에서는 스파이더맨 본인만의 이야기를 잘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고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면서 멘탈이 다 깨졌을텐데....

(나같으면 다 ㅈ까라하고 인성질 시전하다가 어벤져스한테 잡혀서 깜방갔을거다ㅋ)

그 모든 역경을 겪고도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남기까지의 여정이었다.

지금까지의 내용은 앞으로 나올 "진짜" 스파이더맨 영화의 프리퀄 격이었다랄까

 

영화의 결말과 더불어 쿠키영상까지 매번 마블영화는 다음 편을 기대하게하는 뭔가가 있다.

다시한번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선물같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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