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더 배트맨(IMAX) 후기

난머하라고 2022. 3. 13. 14:41

3월 6일

새로운 배트맨이라니 그저 감사

DC히어로물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는 재밌게 봤다.

아쉬운점도 있지만 그동안 배트맨 영화가 그닥 힘을 못써서....

이게 다 놀란형님 때문이다ㅋㅋㅋㅋ

 

일단 액션은 좋다.

배트맨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배우가 젊어져서 그런지 시원한 육탄전이 그려진다.

배트모빌도 멋있었다.

기존 작품에서의 괴물같은 차가 아니라 괴물엔진만 달아놓은 일반 클래식 스포츠카 느낌이다.

아마 배트맨 활동 초기라는 설정때문이겠지

 

배트맨활동 2년차라는 설정이어서 그런가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 되는 과정은 아예 언급되지 않는다.

사실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싶긴하다.

이미 배트맨이기 때문에 그의 무투실력이나 장비, 추리능력에 대한 설명이 1도 필요없다.

그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리들러의 수수께끼를 풀때 망설임없이 답을 척척내서 재미가 없어진듯하다.

고민좀 하지ㅋㅋㅋ 출제자 민망하겤ㅋㅋㅋㅋ

 

가장 맘에 드는 장면은 아래 장면이었다.

펭귄과의 추격씬 이후 배트맨이 걸어오는 장면인데 화면을 뒤집어 배트맨이 진짜 박쥐가 되어 매달린채로 걸어오는듯한 이미지로 나타내었다.

뒤에 화재가 난 배경에 어두운 배트맨의 모습을 통해 DC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배트맨이 자신을 소개할때 "나는 복수다"라고 하는 것처럼 실제 복수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화신이 된듯한 연출이 인상깊었다.

아직은 더 큰 것을 바라보지 못하는 배트맨의 모습을 잘 나타낸 것 같다.

 

외형으로는 만점이지만 내용으로는 쵸큼 부족했던 벤 애플랙형의 배트맨에 비해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콜린 파렐이라는 배우를 데려다가 펭귄을 왜 저렇게 그렸을까...

팬들의 예상대로 아래처럼 나왔으면 더 매력있었을듯 싶다.

물론 이것도 이것나름대로 원작붕괴긴 하겠지만ㅋㅋㅋ

왜 저런 멋진형을 데려다가...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추리과정에 고민이 없다.

리들러의 수수께끼가 너무 쉽게쉽게 풀리는 느낌이다.

젊은 배트맨이라 액션에 더 힘을 준 영화라는건 이해하지만 뇌섹남 이미지도 있지않나

 

쿠키영상에는 조커도 나오는데 기존의 조커는 모두 버린걸까

자레드 레토 조커는 구경도 못해보고 다음 조커라니..

마블 모비우스로 가버려서 어쩔 수 없나

실루엣밖에 안나왔지만 다음 작품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잘 살릴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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