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모가디슈 후기
난머하라고
2021. 8. 30. 01:39
이게 정녕 한국영화란 말인가
이게 실화라니ㄷㄷ
당시 상황은 잘 모르지만 전쟁의 참혹함이란ㄷㄷㄷ
어린애까지 총들고 노는게 일상이라니
남북 대사관과 직원 및 가족들이 내전이 발발한 소말리아에서 탈출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당시 상황은 잘 모르지만 마냥 피터지고 싸우는것보다 더 전쟁의 참혹함이 느껴졌다.
대사관은 전쟁으로 번질수도 있어서 왠만하면 안건드는줄 알았는데 꼭 그런건 아닌가보다
치안이 나락으로 갔을때 어떻게 되는지 확실하게 보여주고있다.
우리나라 시민의식에 감사함을 느낄 정도다.
실제 전쟁이 난다면 크게 다를것같지도 않긴 하지만 말이다.
결말은 씁쓸하다.
요즘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그러려나
여튼 오랜만에 한국영화에서 수작이 나온것같다.
특유의 억지감동이나 사랑놀음이 없다.
배우들 연기력은 말할것도 없고 실제 소말리아에서 찍은건지 생소한 배경이 실제감을 준다.
폭력진압현장이나 실제 내전상황을 보는듯한 총성과 피가 낭자한 거리에서 긴박감을 주고 예상치 못한 자동차액션까지ㄷㄷ
내 생각에 올해의 한국영화는 모가디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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