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관람
매우매우 유명한 게임 던전앤드레곤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사실 큰 기대는 안했다.
나온지 오래된 게임이고 정통 판타지라서 압도적인 스케일로 만드는게 아니라면 조금은 식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역시 서사부분에서는 조금 모자라긴 했지만 나름 새로운 설정도 많아서 기존 게임 팬과 이 세계관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기존 게임의 설정을 따르면서도 새로게 추가한 설정들과 적당한 유머로 지루하지 않은 전개가 이어졌다.
특히, 내가 기대했던 부분은 드래곤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던전에 있어 드래곤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많은 영화나 판타지드라마에서 드래곤을 얼마나 멋있게 표현하는지,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거대한 외형을 갖고 있는지에 집중하는데ㅋㅋㅋㅋ
이 영화에서는 그 예상을 깨버렸다.
이런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인듯 싶다.
기존 설정을 유지하면서도 틀을 깨버리는..ㅋㅋㅋㅋㅋ
물론 서사적으로는 조금 유치할 수 있지만 게임의 기존 설정 및 세계관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재밌는 영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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