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관람

 

다른 영화 보기전 예고편이 인상깊어서 봤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설정 아닌가

아니 우리나라니까 가능한 설정인가??

아파트라는 주거형태에 이렇게나 진심인 나라가 몇 없으니..

 

여튼 포스트아포칼립스물이다.

이유는 모른다.

아묻따 다 뿌서진다.

그중에 남은 아파트 하나...

그곳을 지키기 위한 아파트 주민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사실 결말이 좀 맘에 안든다

왜 우리나라 영화는 결말을 다 좋게좋게 끝내려 하는가

미스트같은 결말 안되나

옆집딸래미가 바깥은 지옥이라며!!!

왜 다들 적응해서 잘 살고 있냐는 말이다!!!!

 

그리고 연령제한을 맞추기 위함인지 범죄묘사가 거의 없다.

난 기본적으로 성악설을 믿는다.

사법체계가 무너지고 세상이 뒤집어진 세상이다.

왜 살인강간이 없는가

 

영화를 본 사람들 사이에는 이병헌이 빌런인가, 박보영이 빌런인가로 나뉜다.

난 부녀회장이 빌런이라고 본다.

둘은 그냥 그 상황에 맞게 자기 생각대로 행동할 뿐이다.

부녀회장은 은근슬쩍 선동해놓고 뒤로 빠져서 책임은 회피한다.

원하는 바를 다 이루고 좋은건 다 챙기면서 말이다.

 

근데 나라가 뒤집혔는데 이유가 없다.

몇달이 지나도록 구조인력이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다

가능한 일인가.

ㄹㅇ 나라시스템이 마비된거면 옆나라에서 지원오거나 반대로 침략을 하지는 않는가.

영화적 허용이겠지??

 

너무 아쉬운부분만 써놓긴 했는데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중에는 괜찮게 본 영화다.

배우들 연기도 준수하고

병헌이형은 말할것도 없고

재밌게 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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