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관람

 

생각보다 재밌게 봤다.

 

실화 기반의 영화다.

 

무뚝뚝한 남자와 결혼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다.

몸이 불편한 와중에 가족들에게도 외면당하고

처음으로 홀로서고자 가정부로 일하기 위해 찾아간 집에서 남자를 만났다.

 

다른 로맨스 영화처럼 뜨거운 사랑을 나누거나

몽글몽글하게 가슴뛰는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서로의 삶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눌법한 부부간의 사랑을 볼 수 있었다.

 

표현을 잘 못하는 남편이고,

처음에는 사람 자체를 거부하고

폭력까지 휘둘렀지만

함께 지내며 어느샌가 서로를 위하고 생각하는 모습이 다른 의미로 가슴뛰게 만들었다.

 

맹렬하게 타오르는 장작불같다기보단 잔잔하게 타오르는 숯불같은 사랑이었다.

이게 실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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